[카토커] '페트레스쿠 감독 자진 사임' 김태환, "죄송스럽고 속상해...선수들 모두 책임감 느껴"

[카토커] '페트레스쿠 감독 자진 사임' 김태환, "죄송스럽고 속상해...선수들 모두 책임감 느껴"

맛돌이김선생 0 127

 


 김태환이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 후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전북현대는 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전북은 6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여전히 리그 첫 승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김태환은 경기 후 "감독님이 떠나시고 나부터 책임감을 느끼는 중이다. 전북으로 합류 후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반성하는 중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태환은 이날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해결까지 하면서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였다. 키커로 나선 이유가 있을까?

김태환은 "다른 선수가 실축해서 기가 죽는 것보다는 내가 질타를 받는 것이 낫다는 생각했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키커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경기를 앞두고 충격 요법 효과를 기대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한 것이다.

페트레스쿠 전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 팬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전북은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 하는 팀이다.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고 항상 열정 넘치는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작별을 고했다.

페트레스쿠를 향한 기대는 컸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연패를 달성하는 등 우승 DNA를 장착한 부분을 높이 샀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의 전북은 초반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잡아야 할 상대와의 경기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면서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내용 역시 좋지 않았다. 단순히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 축구만을 고집하는 등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페트레스쿠는 시즌 도중 부임이라는 핸디캡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때문에, 이번 시즌을 향한 기대가 컸다.

동계 훈련을 처음부터 지휘했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영입 등 원하는 선수 구성 등 착실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페스레스쿠 감독 체제 전북은 지난 시즌과 다를 것이 없는 경기력과 내용으로 질타를 피하지 못했고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

김태환은 "성적을 내지 못해 당연히 속상하다. 감독님을 떠나보내 아프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현재 분위기를 넘기려고 더 많이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너무 감독님께 죄송스럽고 속상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 책임감을 느끼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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