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6할 맹타' 트레이드 복덩이의 성공 비결, 사령탑 “트레이드 이후 심리적으로 쫓기는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이주형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LG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가 이주형에게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주형은 지난해 69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215타수 70안타) 6홈런 36타점 OPS .897을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다쳤던 허벅지 부상을 완벽하게 재활하느라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 시즌 첫 출장을 했다. 이후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터뜨리며 8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되자마자 지난 2일 삼성전 4타수 3안타, 4일 삼성전 4타수 4안타 1볼넷 그리고 5일 한화전 5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처음 상대한 류현진에게 2안타를 때렸다.
6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즌 16타수 10안타 타율 6할2푼5리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주형의 활약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계속 발전을 해야 할 선수다. 다만 작년에 트레이드 이후부터 이제 심리적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이제 본인은 계속 쫓기는 마음으로 지금 하는 것 같은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으면서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계속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복귀 후 좋은 타격감에 대해 이주형은 “연승 때 합류해 팀 분위기가 좋다.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려고 하다 보니까, 운 좋은 안타도 나오고 장타로 나온 안타도 있어 좀 더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고 최근 타격감에 대해 말했다.
한편 키움은 7일 한화전에 이주형(중견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예진원(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임지열이 2군으로 내려가고, 예진원이 이날 1군에 콜업됐다. 곧바로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