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강인, 한국인 역대 4번째 UCL 토너먼트 공격 포인트…PSG는 3년 만에 8강행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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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14:19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 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이미 2-0 승리를 거뒀던 PSG는 합계 스코어 4-1로 8강전에 진출했다.
PSG는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슛 페이크를 준 후 강하게 찬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던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생애 첫 UCL 도움을 올리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11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고 상대 배후를 파고드는 음바페에게 공간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그대로 득점에 성공한 후 손가락으로 이강인을 가리키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으로 UCL 토너먼트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역대 네 번째 한국인이 됐다. 박지성·이영표·손흥민이 먼저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도움으로 이강인은 공식전 3골 3도움째를 올렸다.
한편, PSG는 3년 만에 UCL 8강에 진출하면서 빅 이어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2020-2021시즌 4강에 진출한 이후 두 시즌 연속 16강에 머무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