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역전우승 헌납?두번 실수는 없지" 아스널 에이스의 결연한 다짐
이번엔 달라. 어떻게 해야할지 알거든."
'아스널 스타' 부카요 사카가 지난 시즌처럼 맨시티에게 역전우승을 내주는 일은 다시 없을 거라고 단언했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3대0 완승과 함께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전반 33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 카이 하베르츠, 후반 41분 트로사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역대급 우승전쟁, 말 그대로 하루천하, 피말리는 타이틀 경쟁속에 다시 아스널이 앞으로 치고 나섰다.
2위 리버풀(승점 70)이 7일 오후 11시30분 맨유 원정에 나서는 가운데 아스널은 승점 71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3위 맨시티도 승점 70점으로 리버풀과 같다. 리버풀이 맨유에 승리하면 다시 1위로 올라서는 상황. 아스널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똘똘 뭉쳤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맨시티에 승점 8점을 앞서다 막판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맨시티에게 우승 타이틀을 헌납했다.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날 브라이턴전 완승 직후 결승골의 주인공 사카는 "내부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는 이 승리가 우리를 선두로 다시 올려놓는단 걸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중요한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승리의 의미를 전했다. "지난 시즌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는 면에선 훌륭했다. 이런 경기는 이렇게 끝내야 한다. 올해는 좀더 편안해졌고 더 좋은 팀이 된 것같다"고 평했다.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카이 하베르츠가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보셨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안다. 우리는 계속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라며 위닝멘탈리티를 강조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원정 경기 5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현재 리그 최다득점 75골, 최소실점 24골을 기록중이다. 아르테타는 원정 불패와 관련해 "정말 기쁘고 대단한 성과"라고 인정했다. "8월 이후 원정에서 패한 적이 없으니 스토리가 된다. 탁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많은 자질을 보여줬다. 공이 있을 때 우리는 서로 연결됐고 공이 없을 때도 매우 잘 훈련된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브라이턴전 경기력에 흡족함을 표했다. "우리는 열심히 준비했다. 그들은 리버풀전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고 우리는 많은 순간을 함께 대처했다. 팀의 케미가 아주 중요했다"며 팀플레이가 승리의 이유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엄청난 선수 몇명을 영입했고 이들도 중요한 순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