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득점 랭킹 선두 다툼 중인 김천의 '작은 거인' 김현욱, "감독님 덕분입니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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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13:19
김천 상무의 선두 비상을 이끌고 있는 '작은 거인' 김현욱이 정정용 김천 감독의 전술적 배려 때문에 리그 득점 랭킹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현욱이 속한 김천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수원 FC전에서 4-1로 대승했다. 김현욱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대승에 일조했다. 김현욱은 수원 FC전을 통해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김현욱은 경기 후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4월의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치르는 경기였는데 승리를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뗀 후, "지금 부상 중인 선수들도 있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신병 선수들도 많이 융화가 된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고 수원 FC전 대승을 돌아봤다.
이어 "유일한 승격 팀이라 이번 시즌 걱정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리그 선두라는 결과를 기대하지 못했지만 선수들끼리는 자신이 있었다. 어느 팀을 만나든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좋은 결과라 나타나고 있다"라며 김천이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보였다.
김현욱은 2024시즌 초반 K리그1에서 이동경과 더불어 정말 도드라지는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현재 4골을 기록하며 이동경과 함께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후 네 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이미 시즌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어버렸다.
김현욱은 "본래 미드필더 역할을 즐겨했었다. 하지만 김천에서는 정정용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하셔서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러다 보니 찬스가 자연스럽게 많이 따라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동료들도 언제까지 골이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정 감독님께서 제게 알맞는 포지셔닝이나 플레이를 배려해주신다. 주변에 빠른 선수들이 많아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고, 제가 공간 사이에서 볼을 받아 움직이다 보니 좋은 장면이 나오고 있다"라고 나름의 비결을 설명했다.
또, "매 경기 골 넣고 싶다. 김천 팬들에게 저희들이 전역하기 전에 좋은 기억으로 많이 남기고 싶다"라며 이번 시즌 중반까지 예정된 김천에서의 활약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김천은 오는 4월 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K리그1 5라운드에서 FC 서울과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