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양신' 양준혁 냉철한 고향팀 지적, "중심타선부터 살아나야"

[카토커] '양신' 양준혁 냉철한 고향팀 지적, "중심타선부터 살아나야"

촐싹녀 0 177

 


삼성 라이온즈는 개막 2연승 이후 승리가 없었다. 6일 경기 전까지 최근 8연패였다.

그러나 6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대타 김헌곤의 적시타로 7-4 승리하며 초반 8연패에서 벗어났다. 마침 양준혁 해설위원이 주말 3연전 첫 날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로 달려가 옛 동료들과 만난 이후 연패가 끊어지면서 삼성은 어느 정도 한 숨을 돌린 상태에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양준혁 해설위원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고향팀의 연패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며 냉철한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양준혁 위원은 "일단 삼성은 어떻게든 연패부터 끊어야 한다. 쓸 수 있는 방법을 다 써야 한다."라며 야구 내/외적으로 무엇이든지 해볼 수 있는 것은 모두 해 보라고 전한 바 있다. 전력을 투입해서 연패부터 끊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감독이 나서서 퇴장을 각오하고서라도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띰했지만, 양준혁 위원은 "괜히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한 물 간 선배의 괜한 참견으로 보일까 봐 참 조심스럽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타선. 연패 기간 동안 1번부터 9번까지 2할 5푼 이상 치는 타자가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광주 원정 2연전을 통하여 분전한 구자욱(0.279)과 김영웅(0.250), 김지찬(0.250) 정도가 2할 5푼 이상 타율을 기록했을 뿐, 김현준(0.212), 강민호(0.171), 오재일(0.167)은 2할 언저리를 오가고 있다. 실제로 타격 상위 30위에 이름이 올려진 선수 중 3할 타자는 현재 출산 휴가로 빠진 외인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뿐이다. 그나마 타점을 올려 줄 수 있는 타자가 없으니,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 줄 이가 없다. 양준혁 해설위원이 "아무것도 지금 안 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표현한 것이 맞는 셈이다.

다행히 연패는 끊었지만, 양준혁 해설위원은 연패를 달리고 있는 팀의 특성을 제대로 분석했다. 이어서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이기고 있어도 불안하고 뒤집힐 것 같다. 앞서고 있으면 오히려 더 불안하다. 그러다보니, 본 헤드 플레이 같은 이상한 일도 생긴다. 이럴 때일수록 선임들이 나서서 무엇인가 해 줘야 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연패에 빠지지 않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깊이가 약한 삼성 전력을 지적하며 "안 맞고 있는 타자들을 계속 기용하면서 기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10경기를 치르면서 1할대 타율이면 사실은 쉬게 해 줘야 하는데, 내보낼 선수가 없다. 그래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에게 계속 기대를 해야 하고, 그러한 기대를 받은 선수는 또 다시 경기에 출장하여 부진하게 되는 상황을 반복하게 된다."라며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현재 삼성 타선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양준혁 위원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를 방문하면서 후배들에게 기를 불어넣어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연패를 끊게 된다면 내 덕인 줄 알아달라."라며 넉살을 피우기도 했다. 섬성은 양준혁 위원이 첫 방문을 시행한 6일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7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8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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