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홍명보 감독,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해서 기쁘다"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이 무실점으로 승리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잠시 후인 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수원 FC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울산은 전반 19분 이동경, 후반 18분 루빅손,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 FC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오랜 만에 승리했다. 팬 여러분들한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실점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무실점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승부를 돌아봤다.
마틴 아담이 교체 아웃된 후 아쉬워하던 것에 대해 나름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반응했다.
홍 감독은 "교체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마틴 아담과 보야니치가 포지션 선정에 어려워해서 교체했다"라고 답한 뒤, "마틴 아담은 A매치를 다녀온 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루빅손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하자, 홍 감독은 "루빅손은 왼쪽 라인 전체를 커버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라고 칭찬했다. 준수한 패스를 폼낸 보야니치에 대해서는 "본래 그런 장점을 가진 선수라는 걸 익히 알고 있었다. 다만 단점도 뚜렷했는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준 덕에 보강이 됐다. 덕분에 자신감도 올랐다"라고 호평했다.
모처럼 무실점 승리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워 했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그동안 계속 실점을 많이 있다 보니까 불안했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 덕에 많이 나아졌을 것이다. 좋은 영향이 있을 듯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