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홍명보 감독 "김영권 명단 제외, 선수 본인을 위한 결정"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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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13:00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김영권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홍 감독은 선수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잠시 후인 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수원 FC전을 앞두고 있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하나 시티즌에 0-2로 졌다. 이번 시즌 첫 패배라 꽤 뼈아플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대전하나전에서 구체적인 단점이 나왔기 때문에 명확하게 준비를 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진 않다. 정상적으로 우리가 무엇이 부족한지에 대해 선수들과 공유하고 준비했다"라며 팀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홍 감독은 핵심 수비수 김영권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영권은 지난 대전하나전에서 뼈아픈 수비 실수를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홍 감독은 "대화를 나누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책임감을 비롯해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 역할을 하다보니 정작 꼭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집중하지 못했다고 하더라. 이번 경기는 휴식하고 다음을 준비하도록 했다. 본인을 위해서도 그게 나을것 같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빡빡한 4~5월 경기 일정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선수 구성우 물론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다. 세팅이 되어있던 작년과 달리 스케쥴에 따라 계속 대응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추춘제로 바뀐 AFC 챔피언스리그, 국가대표 선수를 대거 차출되었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여파가 크다고도 말했다.
한편 홍 감독은 아직 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주민규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언젠가는 터질 것이다. 옆에서 얘기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라고 말하며 신뢰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