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발길질 퇴장’ 김진수, SNS 통해 사과 “고의 아니었다…실망 드려 죄송”
전북현대 주장 김진수가 최근 ‘발길질 퇴장’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진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태환을 발로 가격했을 당시 전혀 고의가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진수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선수로서 전북 주장으로서 모두에게 모범이 되고 이끌어야 하는 자리임에도 팀에 피해를 주고 동료들에게 짐을 준 것 같아서 속상하고 미안하다. 고의로 그런 것 절대 아니고 보복을 할 이유도 가격을 할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진수는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김태환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는데 이때 김태환을 발로 가격했다. 주심은 위험한 행동으로 보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김진수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진수의 ‘발길질 퇴장’ 논란 이후 축구 팬들은 김진수를 향해 “동업자 정신을 잃은 행위”라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전북 팬들 역시도 당시 김진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여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고 결국 패배하자 김진수의 행동에 분노하면서 질타했다.
김진수는 결국 SNS를 통해 직접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진수는 “팬 여러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이야기해 주시는 모든 것들 잘 새겨듣고 잘 하겠다.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먼저 정신 차리고 제가 사랑하는 팀을 위해 더욱 간절하게 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