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5경기 1승 4패' 도마 위 오른 리버스 감독의 지도력

[카토커] '5경기 1승 4패' 도마 위 오른 리버스 감독의 지도력

현대티비 0 146


밀워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진에 빠졌다.

밀워키 벅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01-111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밀워키는 2연패에 빠지며 동부 컨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격차가 1.5경기로 줄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날 밀워키는 경기력은 심각했다. 밀워키는 데미안 릴라드, 크리스 미들턴이 결장했으나, 이는 핑계가 될 수 없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 데스먼드 베인, 마커스 스마트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했기 때문이다.

반면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브룩 로페즈, 재 크라우더, 말릭 비즐리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했다.

밀워키의 패인은 리바운드였다. 아데토쿤보와 로페즈가 버티는 최강의 높이를 자랑하는 골밑이지만, 이날 리바운드 대결에서 44 vs 54로 완패했다. 거기에 멤피스의 수비에 꽁꽁 묶었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 수비왕인 재런 잭슨 주니어를 중심으로 아데토쿤보를 효과적으로 수비하며 단단한 수비를 보였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21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에 그치며 부진했다.

물론 릴라드와 미들턴도 결장했고, 불의의 일격으로 치부할 수 있다. 문제는 밀워키가 최근 계속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직전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는 미들턴이 출전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아데토쿤보도 35점 10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워싱턴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NBA 최하위권 팀인 워싱턴과 멤피스에 연속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한 것이다.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난은 닥 리버스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번 시드였던 마이애미 히트에 충격의 업셋을 당한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함께 NBA 챔피언을 차지했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한다.

후임은 에이드리언 그리핀 코치였다. 하지만 그리핀은 밀워키가 자신의 커리어 첫 감독 자리였고, 초보 감독다운 실수를 연발하며 우승을 노리는 밀워키의 수뇌부가 빠르게 경질을 결정했다.

그리핀의 후임으로 선택한 것은 리버스였다. 초보 감독 그리핀과 다르게 리버스 감독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밀워키가 우승을 위해 선임한 감독이다.

문제는 리버스 감독의 최근 맡았던 팀에서 보여준 지도력이다. 리버스 감독은 직전 팀이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실망스러운 지도력으로 필라델피아를 단 한 차례도 컨퍼런스 파이널로 진출시키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전력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이렇게 의구심이 있었던 리버스 감독의 지도력이 밀워키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이번 시즌 밀워키의 최대 과제는 아데토쿤보와 릴라드의 공존이었다.

어느덧 정규 시즌이 끝나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지만, 릴라드와 아데토쿤보의 시너지는 여전히 좋지 않다. 원래 밀워키는 수비에서 강점이 있는 팀이었다. 로페즈를 중심으로 한 드랍백 수비로 일가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수비도 무너졌다. 밀워키는 경기당 평균 116.8점을 실점하며 NBA 전체 22위에 위치했고, 수비 레이팅은 116.9로 전체 17위에 위치했다. 공격에서는 그래도 아데토쿤보와 릴라드의 개인 역량으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으나, 수비에서는 하위권에 위치했다.

리버스 감독으로 바꾼 효과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리버스 감독은 뚜렷한 전술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이라면 냉정히 플레이오프 무대가 기대되지 않는다. 시즌 시작 전 밀워키의 라이벌로 평가받았던 보스턴 셀틱스는 NBA 압도적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달아났다. 경기력에서 밀워키와 차이가 매우 크다. 두 팀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만난다면 전문가들의 예상은 일방적으로 보스턴에 쏠릴 것이다.

정규 시즌 경기도 6경기만 남았다. 과연 밀워키와 리버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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