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모처럼 무실점 완승한 울산, 수원 FC에 3-0 승리 … 이동경, 루빅손, 주민규 릴레이포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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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12:56
울산 HD FC가 수원 FC를 물리치고 지난 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수원 FC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울산은 전반 19분 이동경, 후반 18분 루빅손, 경기 종로 직전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 FC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전반 초반부터 치고받는 양상이었다. 먼저 찬스를 잡은 건 수원 FC였다. 지동원이 우측면에서 수비수 두세 명을 돌파한 후 날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노마크 상태였던 이승우가 오른발 슛을 날린 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결정적 실점 위기를 넘긴 울산은 곧바로 반격해 선제골을 잡아냈다. 전반 19분 보야니치가 박스 안으로 투입한 볼을 수원 FC 수비가 걷어내자, 박스 밖에 있던 이동경이 장기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동경의 시즌 5호 골이다.
일격을 당한 수원 FC는 전반 39분 또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이승우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우측 공간으로 파고 들어가는 안데르손을 봤다. 안데르손은 개인기로 루빅손과 이동경의 견제를 뿌리치고 왼발 슛을 가져갔으나 수비에 집중한 이동경의 저항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없었다.
울산은 전반 43분 이청용의 좌측 땅볼 코너킥을 박스 외곽에서 이어받우 이명재의 왼발 슛으로 반격을 가했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며 분루를 삼켜야했다.
후반전에도 양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3분 이용의 얼리 크로스 이후 수원 FC 득점 찬스가 주어졌다. 울산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정승원이 오른발 강슛 찬스를 잡았으나 설영우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울산도 후반 18분 루빅손이 박스 안 공간 침투 이후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VAR 덕에 하마터면 잃을 뻔 했던 득점을 구제 받을 수 있었다. 루빅손을 향했던 이청용의 침투 패스 상황에서 주민규가 터치하지 않고 흘린 장면 덕에 루빅손이 오프사이드에서 구제되어 득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수원 FC는 후반 29분에도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박스 밖에서 이규성에게 볼을 빼앗은 이재원이 박스 안에서 울산 수문장 조현우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재원이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슛이 조현우의 원 핸드 세이브에 막혀 땅을 쳐야 했다.
수원 FC는 후반 42분에도 이승우가 개인 돌파로 조현우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조현우에게 막히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도리어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세 골로 더 벌렸다. 울산의 완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