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샬럿의 미래' 브랜든 밀러, 커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다

[카토커] '샬럿의 미래' 브랜든 밀러, 커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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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의 슛이 폭발했다.

샬럿 호네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4-115로 승리했다.

우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샬럿이다. 기대를 안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한계에 부딪히며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을 전전하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라멜로 볼도 발목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됐다.

이런 샬럿에 가뭄에 단비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바로 2023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브랜든 밀러다.

밀러는 이날 40분 가까이 뛰며 3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샬럿은 홈팬들에게 달콤한 승리를 선사할 수 있었다.

밀러는 1쿼터부터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그는 1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샬럿의 15점 차 리드를 이끌었다.

밀러의 쇼타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그는 2쿼터에 7점 3리바운드를 적립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올랜도를 상대로 이룬 성과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밀러의 전반 최종 기록은 3점슛 5개 포함 26점 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은 무려 100%(10/10)에 달했다. 이로써 밀러는 스테픈 커리와 함께 전반에 100%의 야투/자유투 성공률로 5개 이상의 3점슛을 던져 25+점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로 등극했다.

밀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한 성과다. 스테픈 커리는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뛰어난 슈터다. 그와 같은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다"며 기록 작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확한 슈팅에 관해 묻자 밀러는 "매 경기에서 슛을 쏘면 다 들어갈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올랜도의 사령탑 자말 모슬리 감독도 밀러의 맹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모슬리 감독은 "브랜든 밀러라는 젊은 선수가 이룬 성과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시즌 초에는 밀러의 영향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는 갑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밀러는 3개월 연속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그의 활약을 인정해야 한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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