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9AS' 손흥민 EPL 대기록 다음으로 미뤄졌다, 답답한 동료들 '황금 패스' 줄줄이 날렸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날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번리와의 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열린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개막 1~3라운드에서 침묵했지만, 번리를 상대로 시즌 첫 득점을 완성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2월 열린 2019~2020시즌 리그 16라운드 대결에서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원더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엔 손흥민의 '대기록'이 걸려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32경기에서 17골-9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도움 1개를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 EPL 역사상 10-10 클럽 가입자는 43명이다. 2회 이상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14명 뿐이다. 3회 이상은 5명 밖에 없다. 웨인 루니(맨유·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5회), 에릭 칸토나(맨유·은퇴) 프랭크 램파드(첼시·은퇴·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첼시·은퇴·3회)가 그 주인공이다. 손흥민은 앞서 2019~2020, 2020~2021시즌 연달아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세 번째 10-10 클럽 가입을 희망했다.

토트넘은 15일 맨시티(홈)-20일 셰필드(원정)와 대결한다. 손흥민은 남은 두 경기에서 10-10 클럽 가입은 물론, '기적의' 4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19승6무11패(승점 63)로 5위에 랭크돼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는 4점이다. EPL 1~4위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