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충격의 무승부’ 황선홍 감독, “짧은 소집 기간 핑계, 이강인 교체 투입 후회 없어”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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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22:57
한재현 기자= 무승부이지만 패배 같았다. FIFA 랭킹 101위 태국을 상대로 졸전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 황선홍 감독도 고개를 떨궜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7점과 함께 C조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했다면, 4차전 원정을 앞두고 더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었다. 오히려 남은 3경기 동안 2위권에 있는 태국, 중국에 추격 여지를 줬다.
황선홍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께서 응원해주셨다. 승리 못해서 죄송하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원정경기도 앞두고 있다. 실망스러워도 잘 극복하고 태국 원정 준비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소감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께서 응원해주셨다. 승리 못해서 죄송하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원정경기도 앞두고 있다. 실망스러워도 잘 극복하고 태국 원정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 조직력은 어땠나?
소집 기간이 짧은 건 핑계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고, 심리적으로 급했다. 밸런스에서 극과 극을 달렸다. 안정감을 찾고 경기 운영을 잘 해야 한다. 그런 점을 보완해서 원정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뛰었나?
100% 하나된 마음으로 뛰었다고 생각한다. 책임전가가 아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시간 부족은 사실이다. 신뢰를 보낼 정도로 경기를 임했다. 결과가 아쉽고 어려움이 있지만, 같이 극복할 문제다. 선수들과 다음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
-태국 수비가 일관적이었다. 하프타임 주문은?
전환 속도가 빠르고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팀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모든 걸 대비하기 어려웠다. 전반전을 리드하는 상황에서 볼소유를 어렵게 하자고 했다. 가운데로 계속 볼을 투입하는 경향이 있었다. 동점골 이후 상대 페이스로 넘어가는 상황이라 공격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이 이행하려는 주문은 하려 노력했다. 결과가 아쉬울 뿐이다.
-선발로 나온 주민규 활약 평가는?
주민규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일찍 뺀 건 그 정도 소화할거라 생각했다. 계산된 부분이다. 변화를 줘서 경기를 주도하고 싶었다. 교체하는 타이밍에서 실점했다. 엇박자가 난 것 같다.
-이강인 교체로 투입한 이유는?
볼을 더 소유하기 위해 기술 있는 선수를 내세웠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사사로운 감정은 없었다. 승리를 위해 준비했다. 베스트 라인업도 짠 이유다. 후회는 없다. 다음 경기도 컨디션을 체크해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