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대학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유망주' 구민교, 그는 첫 경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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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22:58
“첫 경기, 만족 못 한다.” 구민교(197cm, F)의 의지가 돋보였다.
성균관대 1학년 구민교는 20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0분 20초 동안 12점 8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104-70)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구민교는 “아쉬웠다. 초반에 경기 흐름에 적응하지 못해서 고전했다. 긴장은 안 했는데 내 역할을 이상하게 못 찾았다. 다음 경기 더 준비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성균관대를 이끄는 김상준 감독은 신입생들을 향해 자신감을 강조했다. 하지만 구민교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그는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 자신 있는 1대1 공격도 많이 못 하고 나왔다. 미드아웃 이후 내 공격을 더 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긍정적인 부분은 3점슛 시도에 있었다. 197cm의 신장을 가진 구민교는 다른 센터들에 비해 신장이 크지 않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곽슛 보완이 필요하다. 김상준 감독도 강조하는 점 중 하나라고. 이날 경기에서는 2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를 성공시켰다.
그는 “슛 감이 좀 잡혀가는 것 같다. 그래서 찬스가 나면 주저 없이 던지려고 한다. 감독님이 특히 캐치앤슛을 많이 언급하신다. 아직 그 습관이 안 돼 있지만,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볼 핸들링도 자신 있다. 앞으로 경기에서 매치업에 따라 끌어내고, 아니면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는 이런 움직임에 신경 써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싶다. 대학에서의 첫 경기, 만족 못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구민교는 제물포고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2023 FIBA U19 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찾아온 대학무대. 그는 첫 경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를 발판 삼아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