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승기 감독 "이정현 올해는 기량발전상, 내년엔 MVP"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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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04:04
소노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3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6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이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6강이 좌절된 소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김승기 감독은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 팬분들이 많이 오신 걸로 안다. 우리는 오늘 조절 같은 건 없다. 이기려고 덤벼야 한다"라고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이 MVP 후보는 물론 기량발전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번에 기량발전상을 타고 내년엔 MVP를 받으면 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시즌은 마감되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날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는 소노다. 아시아쿼터, 국내 FA, 외국선수 영입까지 전력 보강에 사활을 걸겠다는 것이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은 "4월에 필리핀으로 넘어가서 선수들을 보려고 한다. 만나봐야 할 선수도 있다. 필리핀 선수를 확정짓고 국내선수를 영입하고 외국선수도 봐야 한다. 시간날 때마다 농구장 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치나누 오누아쿠와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남겼다.
김 감독은 "농구는 잘한다. 그런데 너무 자기 위주다. 팀으로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힘들 것 같다. 오늘 경기까지 잘 뛰면 좋겠지만,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안 할 것 같다. 그런 모습이 한국 정서와 맞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딱 보면 (본인이) 이기려고 힘쓰는 경기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 아닐 때는 포기한다. 동료가 좋든 안 좋든 투덜댄다. 이정현 말고는 무시한다.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다.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실이 더 많다면 같이 안 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