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벤치에 고마움 전한 이재도 "정인덕, 박정현, 이승우에게 고맙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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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04:10
이재도가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101-92로 승리했다.
이재도가 2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도는 "KCC가 연승 중이었고 최근 경기력이 좋아서 저희도 8연승 중이지만 걱정을 많이 했다. 아니나 다를까 전반에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 종료 후 저부터 안 좋았던 경기력을 반성했다. 3쿼터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잘해내가면서 역전을 했다. 그러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재도는 "벤치에 있었던 정인덕, 박정현, 이승우의 공도 크다고 생각한다. 많이 뛰지 않으면서도 코트 밖에서도 선배들에게 할 말을 잘해주고 벤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 덕분에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슛감을 완전히 회복한 부분에 대해 묻자 그는 "공교롭게도 마레이 복귀와 타이밍이 겹치는 것 같다. 그 전에도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것 같은데 제가 원래 하던 걸 하려고 생각을 바꿨다. 그 전에는 슛을 잘 넣고 싶었고 다른 가드들처럼 패스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제 본연의 플레이가 안 나왔다. 안 좋은 플레이를 버리고 마레이까지 오면서 물 흐르듯이 잘 됐던 것 같다. 슛감은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 스크린을 걸어주는 마레이, (정)희재 형 등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L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지난해는 4강에서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4강 진출 이상의 성과를 노려야 한다.
이재도는 "저도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작년에는 마레이의 부상으로 인해 변명거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더 이상 변명할 게 없다. 길게 말할 필요 없이 LG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선수들이 증명해야 한다. 남은 3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저를 비롯해서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올해는 변명거리가 없으니 코트에서 증명을 하고 결과로서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저 또한 자신이 있다. 팀적으로도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