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도전도 눈물→데뷔 첫 10승 무산…그래도 빛났던 히어로즈 3선발, 내년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6번째 도전도 눈물→데뷔 첫 10승 무산…그래도 빛났던 히어로즈 3선발, 내년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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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데뷔 첫 10승엔 실패했지만, 그에겐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하영민은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데뷔 첫 10승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키움 하영민. 사진=김재현 기자키움 하영민. 사진=김재현 기자하영민은 지난 8월 17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사사4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달성한 이후, 25일 대구 삼성전 포함 6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10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8월 23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5.2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8월 29일 고척 삼성전도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9월 들어서는 페이스가 떨어졌다. 9월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은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2자책) 노 디시전, 9월 11일 잠실 LG전은 5.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5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9월 17일 고척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키움은 잔여 경기 세 경기가 남았으나 하영민이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 데뷔 첫 선발 시즌인 올 시즌 하영민의 기록은 28경기 9승 8패 평균자책 4.37.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아쉬울 수 있으나 선발 첫 시즌인 걸 감안하면 내일이 더 기대되는 수치다.

키움 하영민. 사진=천정환 기자진흥중-진흥고 졸업 후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178경기에 나와 15승 13패 9홀드 평균자책 5.45로 평범했다.

그러나 올 시즌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 이어 팀의 3선발로 활약하며 키움의 토종 1선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10승이란 의미 있는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근 올 시즌 수확으로 하영민의 발견을 이야기하면서 “10승도 10승이지만 올 시즌 처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굉장히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 부담 없이 했으면 좋겠다”라며 “내년에 또 다른 목표가 생길 수 있다. 크게 의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 10승을 못 하더라도 겨울부터 착실하게 준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면 된다. 시즌 끝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었다.

키움 하영민. 사진=김영구 기자찬란했던 2024년을 보낸 하영민, 2025년은 어떨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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