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시즌 마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10월 1일 귀국
올인원
1
60
09.27 14:09
어깨를 다쳐 아쉽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월 1일에 귀국한다.
이정후의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7일 "이정후가 10월 1일 오후에 입국한다"고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정후는 MLB 첫 시즌을 보낸 소감과 재활 과정 등에 관해 인터뷰할 계획이다.
이정후는 5월 13일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여러 의료진을 만난 뒤 수술하기로 했다.
이정후는 6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려 이정후는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남긴 채 MLB 첫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하며 홈 경기가 열릴 때는 구장을 찾았다.
6월 27일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을 맞아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시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연합뉴스와 만난 이정후는 "잘 회복해서 내년부터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에 남아 재활하던 이정후는 MLB 정규시즌 종료와 동시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