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창원의 봄’ 9년 만에 이룬 8연승, 조상현 LG 감독 “내가 이룬 것 아니야, 선수들에게 고맙다”

[카토커] ‘창원의 봄’ 9년 만에 이룬 8연승, 조상현 LG 감독 “내가 이룬 것 아니야, 선수들에게 고맙다”

현대티비 0 356

창원에 진짜 봄이 찾아왔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94-70, 24점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로써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8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3위 수원 kt와 2게임차로 달아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94-70, 24점차 대승을 거뒀다. 사조상현 LG 감독은 “9년 만에 8연승을 기록했다. 내가 이룬 것이 아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 줘서 너무 고맙다. 올 시즌을 치르며 1, 2월 (아셈)마레이가 없을 때 고비가 있었다. 그때 잘 넘겨줬다”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물론 오늘 경기 중 선수들에게 화를 낼 때도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선수들이 자극을 받기를 원했다. 우리의 팀 컬러가 잘 나와야 한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팀 컬러를 유지하고 또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원주 DB전에 이어 양홍석의 출전 시간은 20분이 되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이에 대해 “DB전과 같이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정)희재를 투입, 수비 중심으로 게임을 풀었다. (양)홍석이가 스스로 잘 느꼈으면 한다. 경쟁이 안 되는데 중용할 수 없다. 지금 희재는 물론 (정)인덕이도 잘해주고 있다. 홍석이가 잘 느껴서 2라운드 때처럼 살아나기를 바란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투입할 것이다. 본인이 잘 보여줬으면 한다. 홍석이는 (양)준석이, (유)기상이처럼 성장해야 할 선수다”라고 조언했다.

현재 LG는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kt와 2게임차로 앞서 있다. 이변이 없다면, 갑작스럽게 연패하지 않는다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조상현 감독은 “SK가 오늘 패하면서 격차는 조금 더 벌어진 듯하다. 결국 kt와의 경쟁이다. 앞으로 4경기가 남았다. 지금 이 방향,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 2게임차보다는 마지막까지 순리대로 갈 것이다. 마레이의 체력 관리도 오늘은 아쉬웠다. 이런 부분들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무려 1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다만 트랜지션 게임을 통해 나온 3점슛은 많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우리의 3점슛은 결국 마레이로부터 파생되는 기회를 잘 살려야 나올 수 있다. 5대5 상황에선 나오기 힘들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3점슛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전반에는 답답했는데 후반부터 (이)재도와 인덕이 등 모든 선수가 잘 달려줬고 3점슛도 나왔다. 덕분에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덕이는 항상 준비된 선수다. 물론 선발로 나갈 때, 아예 기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도 때마다 잘해줘서 너무 좋다. 조커 역할이자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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