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투수들이 안정돼야 치고 올라갈 것 같은데"…흔들리는 마법사 군단, 마운드 안정이 절실하다

[카토커] "투수들이 안정돼야 치고 올라갈 것 같은데"…흔들리는 마법사 군단, 마운드 안정이 절실하다

맛돌이김선생 0 159

 


 "선발진이 빨리 자리 잡아줘야 한다."

KT 위즈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달 23~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26~28일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2연패 뒤 마지막 경기에서 박병호의 끝내기 안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후 대전 원정 3연전을 떠난 KT는 상승세인 한화 이글스를 만나 스윕당했다. 현재 1승 7패(승률 0.125)로 최하위에 있다. 올 시즌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의 마운드가 불안하다. KT의 강점은 투수로 꼽혔는데, 현재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66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안 좋다. 특히, 선발진의 부진이 심각하다. 8경기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10.06이다. 이번 시즌 아직 선발 투수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 KT다.

2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두세 바퀴 더 돌아야 하나…. 빨리 자리 잡아줘야 한다. 저희는 선발이 막아주고 2~3점 빼서 승리하는 야구지, 쳐서 이기는 야구가 아니다"며 "투수들이 안정이 돼야 순위를 치고 올라갈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T 타선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팀 타율 0.286으로 LG, 한화에 이어 3위다. 현재 타율 1위는 0.529를 기록 중인 천성호다. 3위는 타율 0.441인 배정대가 있다. 홈런 1위는 로하스다. 최정(SSG 랜더스)과 함께 4홈런으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사실 지금 타선은 나쁘지 않다. (천)성호랑 멜 로하스 주니어가 들어오면서 낼 점수는 내는데, 그런데 제일 믿었던 투수가 흔들린다. 사실 투수 때문에 우리를 3강으로 생각한 건데 가장 중요한 쪽이 초반에 안 좋아서 저희도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로하스(좌익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조용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엔트리에 변화도 줬다. 전날(1일) 좌완 불펜 성재헌이 말소됐다. 성재헌을 대신해 우완 조이현이 1군에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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