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강등? '배려받는' 고우석…더블A서 '28번째 코리안 빅리거' 도전 나선다

[카토커] 강등? '배려받는' 고우석…더블A서 '28번째 코리안 빅리거' 도전 나선다

발광머리앤 0 207

 


비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그는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될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한국시각)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더블A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

고우석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6경기 1홀드 5이닝 평균자책점 12.60으로 다소 흔들렸다. 6탈삼진이 있지만, 11피안타(1피홈런) 3볼넷을 헌납하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80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유일한 세이브 기회에서는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총 2패를 떠안았다. 기록에 포함되지 않은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이하 서울시리즈)' LG 트윈스와 스페셜매치에서도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미 지난달 20~21일 고우석은 빅리그 로스터 제외가 확정됐다. 마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최종 26인 명단을 알리며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 말했다. 당시 사령탑은 "개막 로스터 투수진을 꾸리는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고우석을 비롯한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고우석을 제외했다. 고우석이 아직까지는 충분한 빌드업(Build-up)이 되지 않았다고 봤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구단 역시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더블A에서 일단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2024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더블A에서 일단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막상 시즌을 시작하니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바로 아래 단계인 트리플A가 아닌, 더블A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강등보다는 '배려'의 성격이 강한 조치다.

샌디에이고 트리플A 팀 엘 파소 치와와스가 속한 퍼시픽 코스트 퍼시픽리그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의 팀 평균자책점이 4.58일 정도로 많은 투수가 고전했다. 덧붙여 이 팀의 세이브 성공률은 54%(71번 기회 중 38번 성공)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마운드가 탄탄한 팀이 이 정도 수치를 보일 정도. 투수들이 고전하는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보다는 그보다 안정적인 곳에서 연착륙하길 바라는 샌디에이고의 배려로 읽힌다.

고우석이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빅리그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다. 이날 전까지 샌디에이고는 불펜 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성적은 7경기 평균자책점 7.02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8위에 머물러 있다. 블론세이브도 두 차례나 기록하는 등 경기 후반 상대를 압도하는 힘이 부족하다. 현재 불펜진에 활력소가 필요한 상황으로 팀은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고우석을 지속해서 체크할 예정이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더블A에서 일단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2024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더블A에서 일단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2024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더블A에서 일단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고우석은 지난 1월 포스팅계약(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60억 원)를 보장받는 조건이다. 이후 고우석과 샌디에이고 구단의 상호 동의로 옵션 실행 시 고우석은 2026시즌 연봉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받는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고우석은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약 6억 원)를 받는 형태다. 

고우석은 현재 마이너리그행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빅리그 입성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서울시리즈 당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잘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예상 못 하고 도전을 한 것도 아니고 아쉽긴 하지만 잘 준비해서 잘 올라오려고 한다. 모든 부분이 부족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문턱을 넘는다면,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이자 처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될 수 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더블A에서 일단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2024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3일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더블A에서 일단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시리즈에서 고우석이 김하성과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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