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190cm 90kg, 직구 최고 150km/h".."'도저히 못 치겠다'는 투수될 것!" 광주제일고 권현우

[카토커] "190cm 90kg, 직구 최고 150km/h".."'도저히 못 치겠다'는 투수될 것!…

촐싹녀 0 191


 

이름 : 권현우

소속 : 광주 제일고등학교 3학년

생년월일 : 2006년 3월 28일

포지션 : 투수(우완)

신체 : 190cm / 90kg

주무기 : 직구와 포크볼


"'저 투수는 도저히 못 치겠다' 이런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광주제일고 3학년 우완투수 권현우의 포부입니다.


키 190cm, 몸무게 90kg의 다부진 체격에 최고 구속 150km/h의 강속구를 뿌릴 줄 아는 권현우는 올해 광주제일고의 손꼽히는 투수 중 한 명입니다.


직구, 포크볼, 스플리터, 슬라이더, 너클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타자를 요리하는 게 바로 투수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권현우.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이 무엇인지를 묻는 KBC 취재진의 질문에 권현우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직구"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포크볼도 직구처럼 오다가 같은 궤적에서 떨어진다. 타자들이 쉽게 못 치는 이유"라며 변화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권현우는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모습을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갔고, 어느덧 야구 명문 광주제일고의 에이스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전국고교야구대회(신세계 이마트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광주제일고 권현우와의 일문일답.


- 본인 소개를 한다면.


"안녕하십니까? 광주일고 투수 권현우입니다. 190cm에 90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아버지랑 같이 TV로 베이징 올림픽 영상을 보다가 너무 선수들이 멋있는 것 같아서 저도 한번 도전하게 됐습니다."


- 주무기가 있다면.


"윈터리그 때 150km/h까지 나왔습니다. 저는 일단 직구 구속이 낮은 편이 아니라 직구도 괜찮고 포크볼이 직구처럼 오다가 같은 궤적에서 떨어져서 그런 부분이 타자들이 쉽게 못 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스플리터는 작년에 던진 그립보다 더 안쪽으로 깊게 벌려가지고, RPM을 줄여서 (공이) 더 떨어지게 해서 위닝샷으로 타자의 헛스윙을 많이 유도합니다."


-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다 자신 있는데 저는 직구! 직구가 제일 위력적이라 직구가 제일 자신 있습니다. 또 이제 너클 커브. 타자 카운트 잡을 때 많이 쓰고요. 스플리터나 슬라이더 이 두 가지로 삼진을 잡는 편인데 저는 상체 근력이 많이 유연해가지고 디셉션 동작할 때 다른 투수보다 좀 더 깊게 들어가는 편이라 그런 부분에서 좀 유리한 것 같아요."


- 에이스라는 부담감은 없는지.


"제가 어차피 못 던져도 뒤에 (김)태현(광주일고 3학년)이나 (류)승찬(광주일고 3학년)이가 잘 막아주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부담감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 롤모델이 있다면.


"저는 후지나미 신타로(뉴욕 메츠) 선수랑 다르빗슈(샌디에이고 파드리드) 선수 좋아하는데. 다르빗슈 선수는 팬 서비스 이런 부분에서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 후지나미 신타로 선수는 자기 공을 너무 자신 있게 던져서 그런 부분이 저는 담고 싶어서 롤모델로 삼았습니다."


- 목표가 있다면.


"저는 타자 입장에서 '저 투수는 도저히 못 치겠다' 이런 투수가 되고 싶고. 앞으로의 목표는 부상 없이 올 한 해 마무리 짓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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