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기울어진 운동장’ 전북, 울산 상대 시즌 첫 승 거둘까…정반대 분위기의 현대가 더비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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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15:48
정반대 분위기의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특히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12일 전북을 꺾고 ACL 4강행을 확정한 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을 썼다. ‘추격자’였던 울산과 이를 뿌리치던 전북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비유적 표현이었다.
늘 승리를 자신하던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연이은 졸전과 무승으로 팬들의 볼멘소리가 커지자, ‘믿음’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북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현재로서는 K리그 최대의 라이벌전의 김이 다소 빠진 형세다. 승세가 이미 원정팀 울산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다만 전북이 울산을 꺾는다면 시즌 첫 승을 챙김과 동시에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 4월 일정을 마주하기 전 분위기를 반전할 좋은 기회다. 울산 입장에서는 전북을 누르고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