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반 아이들에게 뜻깊은 경험 제공한 우아한스포츠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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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14:54
우아한스포츠 취미반 학생들이 공식대회에 출전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우아한스포츠 취미반 학생들이 강서구청장배에 나서 뜻깊은 경험을 했다.
우아한스포츠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가양레포츠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강서구청장배 농구대회 U11부에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취미반 선수들을 대상으로 개최됐고, 참가 팀 전체에게 트로피를 시상하고, 각 팀 별로 최우수 선수를 선정하는 등 별도의 우승 팀을 가리지 않는 콘셉트의 대회로 치러졌다.
이주원, 강지안, 이수민, 박지원, 오준수, 박시혁, 이민준 등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한 우아한스포츠는 GLB, 휘슬, 동대문 토모와 풀리그 경기를 치렀다.
말 그대로 즐겁게 농구를 배우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취미반 선수들이기 때문에 대회 기간 내내 우아한스포츠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물론, 코트 위에선 장난기 없는 진지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GLB를 상대한 우아한스포츠는 선수단 전체의 야투가 고르게 터지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이어 강팀 동대문 토모를 상대한 우아한스포츠는 전반을 크게 뒤지다 후반 들어 맹추격을 펼쳤지만 아쉽게 2점 차로 패하며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동대문 토모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 모두 원활하게 이뤄지며 마지막 경기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휘슬과의 경기에선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며 아쉽게 패한 우아한스포츠였다.
우아한스포츠 이형민 대표는 "이 대회는 취미반 아이들을 위한 축제 같은 대회였다. 승패보단 아이들에게 공식 대회 경험을 시켜주고, 코트에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느끼게 해주는 그런 대회였다"고 이번 대회 취지를 설명하며 "우리 아이들 중 4명은 처음 대회에 나선 아이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긴장하지 않고 즐겁게 마지막까지 경기에 임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4월에는 중등부 선수들이 코리아투어 서울대회에 출전한다. 아이들이 워낙 3x3를 좋아해 코리아투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한다. 그리고 6월에는 송파구협회장배 대회에 3x3 대회를 신설해 초, 중등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향후 3x3 대회에서도 자주 우아한스포츠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