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달라진 삼성생명, 83점 몰아치며 BNK 격파...BNK 7연패
커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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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09:48
삼성생명이 화끈한 공격력을 통해 BNK를 꺾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5할 승률을 회복한 삼성생명(9승 9패)은 4위 하나원큐와의 차이를 2.5경기로 벌렸다. 7연패에 빠진 BNK(4승 16패)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직전 경기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단 35득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생명은 2배가 넘는 8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60.2점)도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양 팀 최다인 27점(6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해란(22점 2리바운드)과 강유림(3점 3개 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주연(1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맹활약을 펼쳤다. BNK는 이소희(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진안(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혜지(18점 1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77%(10/13)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어렵지 않게 득점을 쌓았다. 강유림이 1쿼터에만 3점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소희에게 1쿼터에만 15점을 내주며 25-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31-28로 앞서던 2쿼터 중반 7점을 내리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곧바로 이해란의 컷인 득점을 시작으로 9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40-35). 쿼터 막판 BNK의 반격에 다소 고전한 삼성생명은 42-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양 팀의 공격력은 식지 않았다.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3쿼터에만 11점을 더하며 공격에 앞장섰다. 김한별과 진안을 앞세운 BNK의 골밑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쿼터 막판 이해란의 연속 6득점으로 64-62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치열한 접전에서의 승자는 종료 직전에서야 갈렸다. 종료 4분여를 남긴 시점 72-72로 맞선 상황, 삼성생명은 BNK의 득점을 제어하며 이주연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5점차로 달아났다(78-73).
BNK도 반격에 나섰지만 삼성생명의 막판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골밑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고, BNK는 이소희의 3점슛으로 추격한 뒤 파울 작전까지 꺼내들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