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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스카우터들을 해고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관해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적시장 전문가 이안 브룸필드 스카우터를 포함한 3명의 스카우터를 해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최고의 선수 스카우터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브룸필드는 더 이상 그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또한, 브룸필드를 포함해 3명의 스카우터가 토트넘을 떠난다. 지난 10월 디렉터로 임명된 요한 랑게가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구시대적인 선수 영입 방식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입을 위한 변화였다. 새롭게 임명된 랑게 기술 디렉터가 데이터 기반 방식을 선호했고, 많은 것을 현대화시키길 원했다. 이에 따라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몸담았던 스카우터들도 자리를 잃게 됐다.

브룸필드는 토트넘에서 9년을 보냈다. 2009년부터 2012년 대표 스카우터로 일했고, 이후 1년 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다.

QPR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브룸필드는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2014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토트넘의 영입을 책임졌다.

사진 = 토트넘 훗스퍼 SNS

이 기간 영입했던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2015년 8월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와 토트넘의 레전드로 거듭났다. 매 시즌마다 지속적으로 골을 넣어주면서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의 주장까지 달게 됐다. 명실상부 2000년대 토트넘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다.

브룸필드 스카우터는 2016년 6월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2017년 7월에 다시 스카우터 일을 시작했다. 역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이 기간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루카스 모우라, 지오바니 로 셀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영입했고, 비교적 최근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페드로 포로 등을 데려왔다.

한편, 토트넘은 돌아오는 31일 안방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과 PL 30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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