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호일룬 멘토 역할 맡아줘’…맨유, 13골 레알 공격수 영입 관심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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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03:06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로운 공격수 영입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28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을 방문해 올여름 영입 후보를 물색한 맨유는 호셀루(34, 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15승 2무 11패로 승점 47점 획득에 그치며 6위에 머무는 중이다.
유럽대항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6경기 1승 1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부족한 득점력이 맨유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맨유는 올시즌 리그 28경기에서 39득점에 그쳤다. 리그를 통틀어도 맨유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5팀뿐이다.
희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 합류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 13골을 작렬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일룬의 성장을 도울 공격수 영입이 맨유의 숙제로 떠올랐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호일룬의 부족한 경험을 보완하면서 체력적 부담까지 덜어줄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호셀루가 맨유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호셀루를 최전방에서 또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셀루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공격수로 잘 알려져 있다. 스토크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스파뇰 등과 같은 구단을 거치며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득점력을 증명했다.
도전은 레알에서 계속됐다. 호셀루는 지난해 여름 임대 신분으로 에스파뇰을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카림 벤제마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호셀루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13골 3도움을 올렸다. 교체 출전이 많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훌륭한 성적이었다.
올여름 맨유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레레보’는 “호셀루는 레알 잔류를 열망하고 있다. 레알 역시 올여름 150만 유로(약 21억 8,437만 원)에 불과한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