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형까지 왜그래요’... 첼시 레전드 존 테리, 포체티노 옹호 “훌륭한 감독이니까 시간을 더 주자”

수애운영자 [카토커]‘형까지 왜그래요’... 첼시 레전드 존 테리, 포체티노 옹호 “훌륭한 감독이니까 시간을 더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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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가 포체티노를 지지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 시간)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첼시를 반전시킬 시간을 달라고 토드 보엘리에게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0억 파운드(약 1조 7000억 원)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드 보엘리 구단주 지휘 아래 몇 시즌 동안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년 여름 첼시로 부임하여 젊지만 흐트러진 첼시의 순위를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계속해서 나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좀처럼 결과를 끌어 올리지 못했고, 현재 첼시는 9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포체티노는 또 칠웰을 왼쪽 윙어로 사용했다. 



칠웰은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필드로 복귀했다. 그는 후반 32분 왼쪽 윙어였던 스털링과 교체됐고 풀백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 윙어로 계속해서 뛰었다.

이 경기를 본 첼시 팬들은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한 팬은 “무드릭은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 알론소도 아니고 칠웰을 윙어로 쓸 생각을 하냐”라고 밝혔다.

다른 첼시 팬들은 “또 칠웰을 윙어로 놓는다. 이게 대체 뭘까”, “우리 최고 왼쪽 윙어인 무드릭이 있음에도 그가 3번째 옵션에 그치고 있다는 게 어이가 없다. 칠웰이 부상에서 돌아왔는데 포체티노는 또 윙어로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의 기행은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다. 유스 시절부터 센터백으로만 출전한 길 크리스트를 FA컵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시키고 우측 풀백인 구스토를 왼쪽 풀백으로 출전시키며 무드릭의 공격력을 아예 죽여버렸다.

또한 센터백인 리바이 콜윌을 계속해서 레프트백 자리로 두면서 공격도 수비도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보여줬고 콜윌의 재능을 계속해서 죽였다. 또한 이전팀에서 계속해서 3선으로 뛰던 엔조 페르난데스를 2선으로 올리고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던 갤러거를 3선으로 내리며 두 선수의 경기력을 죽였다.

레프트백인 리스 제임스와 말로 구스토가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정상인 상황에서도 센터백인 디사시를 계속해서 라이트백으로 기용하면서 첼시의 공격력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윙어인 마두에케 대신 수비수인 마트센을 오른쪽 윙어로 두면서 오른쪽 공격을 삭제시켰고 마트센도 계속해서 공격 쪽에서 뛰다 보니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의 레전드 수비수 존 테리는 포체티노를 옹호했다. 테리는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안타깝게도 첼시는 현재 약간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에게는 시간이 필요하고, 포체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며, 나는 그가 매일 일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지만 현재 맨시티나 리버풀과 같은 팀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을 뿐만 아니라 상위권 후보인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햄에 비해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 첼시의 끔찍한 2023년 성적은 첼시가 조만간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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