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4점 감점이 양반이었네'... 노팅엄, PL 회장은 '13점 감점'을 원했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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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03:01
PSR 규정 위반으로 승점 6점을 감점받은 노팅엄 포레스트가 사실 '13점 감점'을 당할 뻔했다.
영국 '풋볼 365'는 28일(한국시간) "노팅엄은 독립 위원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회장 리차드 마스터스의 제안을 들었다면 13점 감점을 당했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징계의 기준은 이렇다. 규칙을 위반했을 경우 6점이 기본적으로 감점된다. 이후 5백만 파운드(약 85억 원)를 초과할 때마다 1점이 추가로 감점된다.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노팅엄은 3,450만 파운드(약 587억 원)를 초과 지출했다. 규정대로 처리한다면 13점을 감점당하는 것이 합당하다. 실제로 마스터스는 해당 내용을 독립 위원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최종 논의 끝에 4점 감점으로 결정됐다.
만약 규정대로 처벌받았다면 승점 14점이 되며 2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현재 셰필드의 강등 확률은 99.5%로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노팅엄은 잔여 시즌 강등 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치를 뻔했다.
노팅엄은 PL 승격 이후 '폭풍 영입'을 선보였다. 승격 시즌에만 23명을 영입하며 굉장한 행보를 보였다. 이번 시즌도 15명을 영입했다. 2시즌 동안 2억 6천6백만 파운드(약 4,531억 원)를 사용했다.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노팅엄은 지난 시즌 16위로 마무리해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같은 기간 토트넘 훗스퍼로 브레넌 존슨을 4,750만 파운드(약 809억 원)에 판매한 것 이외에는 큰 이득이 없었다. 이번 시즌은 이전보다 더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무지성 영입'은 독이 되어 돌아왔다.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구단은 징계에 항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것이 인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