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유해란, 생애 첫 세계랭킹 '톱10'…코르다, 반년째 1위 유지

여자골프 유해란, 생애 첫 세계랭킹 '톱10'…코르다, 반년째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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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양희영은 세계랭킹 5·6위 유지[노턴=AP/뉴시스] 유해란이 지난 1일(현지시각) 미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해란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24.09.0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골프 유해란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10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24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1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 22일 마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한 결과다.

30위권에서 올해를 시작했던 유해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FM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10차례 톱10에 진입,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결국 한 자릿수 순위까지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5위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바로 뒤를 이어 양희영은 6위에 자리했다.

[메인빌=AP/뉴시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하며 시즌 3승, 투어 통산 22승째를 올렸다. 2024.09.23.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3승을 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다.

가장 높은 자리는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굳건히 지켰다.

지난 1월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으로 시작해 5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코르다는 지난 3월25일 이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세계랭킹 1위를 내어주지 않았다.

릴리아 부(미국)는 2위 자리를 지키며 코르다를 추격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활약하는 선수들 중에선 이예원이 34위를 유지하며 가장 선전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선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세계랭킹 1,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1위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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