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황희찬 스승’ 오닐 감독을 코치로? 맨유, 새로운 코치진 역할 제안 계획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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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02: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의 게리 오닐 감독을 원하고 있다. 단 감독이 아닌 코치진 역할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맨유는 새로운 보드진 아래에서 울브스의 감독인 게리 오닐과 잠재적인 역할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맨유는 오닐 감독에게 새로운 코치진 역할을 제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맨유는 그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맨유는 감독 이외에도 코치진 전력 강화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닐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울브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울브스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시즌 시작을 앞두고 돌연 사임하면서 오닐 감독을 급하게 데려왔다.
오닐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 머물던 본머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본머스는 오닐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한순간에 오닐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고 울브스에 부임하게 됐다.
게리 오닐 감독.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울브스에 부임한 오닐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13위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현재 리그 9위에 오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무대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더불어 황희찬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끌어내고 있다. 황희찬은 2022년 울브스로 완전히 이적한 뒤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황희찬은 완벽하게 날아올랐다. 현재 황희찬은 리그 22경기에서 10골과 3개의 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고 울브스의 상승세를 이끈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오닐 감독의 지도력에 맨유가 움직였다. 맨유는 오닐 감독에 새로운 코치진 역할을 맡기려 하고 있다. 오닐 감독 역시 맨유의 관심을 알고 있는 상태로 곧 맨유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