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클린스만 감독의 애틋한 외침 "놀라운 뉴스! 준호의 귀환을 환영해!"

[카토커] 클린스만 감독의 애틋한 외침 "놀라운 뉴스! 준호의 귀환을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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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오늘의 놀라운 뉴스: 준호, 귀향을 환영해!"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중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난 클린스만은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 로이터 통신의 손준호 복귀 뉴스를 공유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손준호에게 '웰컴'이라는 단어와 함께 반가움을 표하며 응원을 보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대한민국 지휘봉을 잡고 있던 작년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 당시 중국 공안에 구금되어 있던 손준호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클린스만은 아직 최종 명단 발표를 원격이 아닌 직접 진행하던 지난해 6월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6월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준호 발탁에 이런 발언을 남겼다. 



"(손준호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게)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다. 손준호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도와주고 싶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손준호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다. 기도하면서 최대한 빨리 집에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 한다. (대표팀 명단 포함은) 이 어려운 시기에 손준호와 함께하고 있고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중요해서 포함시켰다. 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계속 도울 것이다."

손준호(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당시 클린스만 전 감독의 이러한 결정은 많은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일부 팬들이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재임 기간 중 가장 잘한 일로 꼽기도 할만큼 '감독다운' 조치였다는 평가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도 이처럼 손준호에게 관심을 갖는 모습은 그래서 더 인상적인 행동으로 꼽을만하다. 감독직을 내려놓은 클린스만은 최근 미국 ESPN 패널 방송을 재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개월만에 가족과 상봉한 손준호는 여름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드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 복귀 소식에 대표팀 선수들도 기쁨을 표현했는데, 특히 손흥민은 태국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KFA 카메라를 향해 메세지를 남겨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과 동갑인 1992년생 손준호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본선 3경기를 포함해 A매치 20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준호는 2020년 전북현대 소속으로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결혼한 손준호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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