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3년간 1경기 출전'...'백업 GK'가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 이유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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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03:25
3년 동안 단 1경기에 출전한 브랜던 오스틴. 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지 않는 것일까?
199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 오스틴은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9년에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 골키퍼진에는 '레전드' 위고 요리스, 준수한 세컨드 골키퍼 미셸 포름이 버티고 있었고 오스틴은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야 했다.
2020-21시즌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덴마크 2부리그의 비보르 FF. 약 6개월간의 임대 생활을 마친 오스틴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고 2020-21시즌, 미국 올랜도 시티로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올랜도 임대 역시 '악수'였다. 미국 무대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오스틴은 약 7개월 만에 토트넘으로 조기 복귀했다. 이후 토트넘은 경험 많은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했고 오스틴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요리스가 떠난 올 시즌에도 여전히 '서드 골키퍼' 역할을 수행 중이다. '신입생'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등극했기 때문.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오스틴은 현재까지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군 무대로 올라온 이후 쉽사리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오스틴. 그럼에도 그가 토트넘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정통한 소식통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의 태도를 높게 평가하며 그가 토트넘 라커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팀의 '세컨드 골키퍼' 포스터가 4월 중순까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스틴은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