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첼시에 '부상자'가 많은 이유, '필라테스 강사' 때문?...'경험 없는 강사 때문에 걱정이야'
올 시즌 첼시에 부상자가 많은 이유. 과연 무엇일까?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첼시는 경험 없는 필라테스를 강사를 뒀다는 이유로 한 코치로부터 비난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을 알린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 역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핫한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오 라비아,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의 콜 팔머, 각각 분데스리가와 라리가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등을 영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첼시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은쿤쿠가 장기 부상을 끊은 것을 시작으로 카이세도, 라비아 등이 크고 작은 부상들로 시즌 초반 몇 경기에 결장했다. 이를 두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바꿀 수 없는 현실이 있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과 경쟁할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장' 리스 제임스의 주기적인 부상도 첼시 입장에선 큰 고민거리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달고 사는 제임스는 개막전 직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팀을 이탈했고 재활 과정에서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브렌트포드와의 10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듯 보였으나 에버턴과의 17라운드 이후 다시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으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부상까지 포함한다면 첼시에서 18번째 부상을 당하고 있는 제임스다.
'부상 병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첼시. 트레보 찰로바의 개인 트레이너로 유명한 에드 호지는 그 이유를 첼시의 필라테스 코치 탓으로 돌렸다. 매체는 "항상 찰로바와 동행하는 퍼포먼스 코치 호지는 SNS를 통해 첼시의 필라테스 교육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첼시의 피트니스 루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세 가지 이유를 대며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호지는 필라테스 교육 과정 중 운동화는 신는 것을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지는 SNS를 통해 "운동화를 절대로 신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인 동작을 사진으로 게재하며 "이 동작을 하면서 꼬리뼈를 들어 올려서는 안되고 팔은 옆에 두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라테스를 잘못 배우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나는 자격을 갖춘 전문가만을 이용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보기에 정말 우려스럽다"라고 꼬집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