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15년 만에 개막 2연승’ 삼성, 유일한 아픈 손가락 ‘ERA 135.00’ 장필준 2군행

[카토커]‘15년 만에 개막 2연승’ 삼성, 유일한 아픈 손가락 ‘ERA 135.00’ 장필준 2군행

현대티비 0 162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25일 월요일, KBO는 1군 엔트리 등록/말소를 공개했다. 
개막 2연승을 거둔 삼성은 투수 장필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장필준이 빠진 엔트리에 새로운 선수를 등록하지 않았는데, 26일 잠실 LG전에 앞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KT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무려 15년 만에 개막 2연승에 성공했는데, 장필준은 웃지 못했다. 

장필준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시즌 2차전에서 11-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강판됐다. ⅓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9회말 7점을 허용하며, 마무리 오승환까지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 투수 장필준 / OSEN DB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불펜진에서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 이재익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말 10점 차 리드에서 장필준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황재균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았다. 1사 1루에서 김준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폭투로 주자는 2,3루가 됐다.

천성호에게 1루쪽 내야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신본기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1점을 또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배정대에게 유격수쪽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5개의 안타(내야 안타 2개)를 허용한 장필준은 결국 1사 1,3루에서 교체됐다. 이어 나온 투수 김대우가 문상철을 2루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안치영에게 1타점 2루수 앞 내야안타, 대타 박경수에게 1타점 좌측 2루타를 맞으며 장필준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김대우는 2사 2, 3루에서 강백호에게 2타점 좌측 2루타를 허용해 11-8까지 점수 차는 좁혀졌다. 결국 삼성은 2사 2,3루에서 마무리 오승환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이 황재균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 후보’ KT 위즈를 상대로 간신히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다.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11-8 진땀승을 거뒀다.삼성은 적지에서 펼쳐진 개막 2연전을 모두 따내며 산뜻하게 2024시즌을 출발했다. 반면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함께 우승 후보 그룹에 포함된 KT는 2연패에 빠졌다.경기 종료 후 삼성 김재성과 오승환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3.24 /sunday@osen.co.kr

삼성은 개막 2연승에 성공했으나, 장필준의 부진에 이어 김대우까지 흔들리며 자칫 동점 위기까지 몰리며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2015년 삼성에 입단한 장필준은 2017~2019년 삼성 불펜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7년 56경기 4승 8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61경기 5승 5패 6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34, 2019년에는 61경기 3승 3패 1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마무리와 필승조로 활약한 장필준은 2020년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2022년 19경기 3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패전조로 뛰었고, 지난해는 17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1으로 부진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5이닝) 등판해 승패없이 2홀드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시즌 첫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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