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복귀 이후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 프랑스 매체는 이강인의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예상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에서 몽펠리에를 상대한다. 현재 PSG는 승점 56점으로 리그 1위, 몽펠리에는 26점으로 13위에 위치해있다.

경기를 앞두고 예상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프랑스 '90min'은 PSG의 3-1 승리를 예상하며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 누누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로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이강인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낭트전을 통해 선발 복귀전을 가진 이강인은 약 60분 정도를 소화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3라운드 렌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45분 만에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이후부터는 선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특히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되어 약 5분 정도만을 소화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그리고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입지가 좁아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주어진 기회를 붙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에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11분, 음바페를 향해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 이날 경기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1, 2차전 도합 4-1 스코어를 기록했고 무난하게 UCL 8강행 티켓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니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도 당당히 선발 출전하며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는 이강인이다.

매체는 PSG의 최근 흐름을 두고 혹평을 남겼다. 매체는 "PSG는 2위 브레스트보다 승점 10점 더 많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부인할 수 없는 개인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경기에서 능력 이하의 성과를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와 같은 장기 부상자들 없이 다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마르퀴뇨스는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