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안양 정관장 유소년 에이스 이승민의 목표 ‘동료들에게 항상 신뢰받는 선수로 성장하는 것’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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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03:41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2월호에 게재했다. 해당 인터뷰는 2024년 1월 5일 오후 10시 진행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이승민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안양 정관장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또래보다 키가 컸고, 골밑 플레이에서 장점을 보였기 때문.
이승민은 정관장 유소년 클럽의 체계적인 지도 하에 빠르게 성장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낸 끝에,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이승민은 정관장 유소년 클럽의 에이스를 맡고 있다. 에이스를 맡고 있는 이승민은 ‘동료들에게 항상 신뢰받는 선수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안산 중앙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승민입니다. 2024년에 중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요. 키는 178cm고, 포지션은 포워드예요.
최근에는 어떻게 지냈나요?
하늘내린인제 2023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에 참가한 뒤, 농구보다는 학업에 신경 썼어요. 그리고 지금은 방학이에요. 하지만 농구는 많이 하지 못했어요. 1주일에 한 번 정도만 했어요.
농구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했어요. 안양 정관장 유소년 클럽에서 시작했죠. 제대로 시작한 건 초등학교 4학년이었어요. 그때 대표팀으로 갔고요.
그때는 어떤 걸 잘했나요?
다른 친구들보다 키가 컸고, 골밑 플레이에서 장점을 보였어요. 그래서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농구에 재미를 느꼈어요.
정관장 유소년 클럽은 어떤가요?
체계적이에요. 코치님들께서 ‘운동할 땐 하고, 즐길 때는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셨죠. 그리고 많은 학년이 대회에 나갈 수 있게, 준비를 많이 주셨고요.
제가 소속된 대표팀은 강도 높은 훈련을 해요. 체력 훈련도 하고요. 그렇지만 전국 대회 성적이 점점 오르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뿌듯함을 느껴요.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어떤 변화를 맞이했나요?
초등학교까지는 코치님께서 알려주시는 대로 농구했어요. 중학교 진학 후에는 선수들끼리 소통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횟수도 많아졌죠.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지만, 혼자서 헤쳐 나가기는 정말 어려워요. 제 판단이 안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거든요. 책임도 따랐고요.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으신가요?
그렇지만 2022년 겨울에 처음으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어요. 그때 우리가 성장했다고 느꼈어요. 2023년 역시 많은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어요. 하늘내린인제 2023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에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준우승했어요.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어요. 두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또, 경기도 협회장기에서는 전승 우승했어요. 잘하는 팀도 제법 있었는데, 그런 팀들을 꺾고 우승했던 게 만족스러워요.
2024시즌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요?
동료들에게 항상 신뢰받고 싶어요. 다른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저를 믿을 수 있게끔, 득점력 있는 멋진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좋은 경기를 하고 싶어요.
‘에이스’라는 자리가 어떻게 다가오나요?
책임감을 느껴요. 동료들이 클러치에서 저를 밀어주거든요. 사실 제가 리더십이 강해요. 그래서 압박을 이겨내는 건 어렵지 않아요.
무엇보다 친구들끼리 서로를 믿어야 해요. 그래서 대화를 더 많이 해야 해요. 소통을 많이 하면, 좋은 경기를 할 거예요.
플레이 스타일도 설명해 주세요.
처음에는 공격력 있는 선수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중학교 진학 후, 공격에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어요. 이기지 못했던 팀을 이기기 시작했거든요.
디테일한 플레이 스타일을 말씀드리면, 저는 돌파 위주로 경기를 풀어요. 포지션은 포워드지만, 가드까지 볼 수 있어요. 경기를 읽는 눈이나 패스 능력도 좋아졌거든요. 수비 역시 잘하고요.
하지만 슈팅 능력이 다소 아쉬워요. 그동안 골밑에서 주로 플레이했거든요. 이제는 골밑보다 외곽에서 많이 플레이해야 해요. 앞으로도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고 싶어요. 다만,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예요.
롤 모델은 어떤 선수인가요?
문정현(수원 KT) 선수가 롤 모델이에요. 신체 조건이 좋고, 볼 핸들링도 좋아요. 슛 역시 좋고요. 한국에서 제일 다채로운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최준용(부산 KCC) 선수도 본받고 싶어요. 플레이 스타일이나 쇼맨십을 배우고 싶어요. 영감을 주는 선수이기도 해요
이승민에게 농구란 무엇인가요?
농구가 인간 관계를 넓혀 줬어요.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스포츠죠. 그리고 농구 대회에서 상대 선수를 일으켜 주는 사소한 행동으로, 다른 지역 친구들과도 친분을 점점 쌓고 있어요. 농구로 얻는 행복감이 정말 커요.
앞으로의 목표를 알려주세요.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회를 가장 큰 대회로 여겨요.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에요. 무엇보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아무 걱정 없이 사는 게 인생 목표예요. 또, 농구 선수를 제의받는다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농구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엘리트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