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UCL 맨시티전 앞둔 레알의 희소식...'최후방의 핵심' 쿠르투아-밀리탕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 가능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후방의 핵심 자원인 티보 쿠르투아와 에데르 밀리탕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쿠르투아와 밀리탕이 3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쿠르투아는 큰 신장과 뛰어난 선방 능력을 갖춘 월드 클래스급 골키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2018년 8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기에는 고전했던 쿠르투아는 이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쿠르투아는 2021/22시즌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신들린 선방 쇼를 펼치며 구단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그는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쿠르투아가 전력에서 이탈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급하게 임대 영입하기도 했다.
밀리탕은 2019년 7월 5000만 유로(한화 약 725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처음에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에 밀려 백업에 머물렀지만 2021/22시즌부터 주전으로 등극했다. 밀리탕은 해당 시즌 5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1경기 7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밀리탕은 역시 쿠르투아와 마찬가지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그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잔디에 미끄러져 무릎을 다쳤다. 경기 후 밀리탕은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쿠르투아와 밀리탕은 이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쿠르투아와 밀리탕은 이번 주 팀과 훈련을 시작했다. 우리는 이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유스 팀과 친선 경기를 할 예정이다. 나는 그들이 다음 달 1일 빌바오전에 대비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린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10일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쿠르투아와 밀리탕이 빌바오와의 경기에 복귀한다면 맨시티전에 나설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번째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