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젠 1000억 먹튀 오명 벗어야겠지' 맨유 7번 MF,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 명단 포함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마운트가 리버풀과의 FA컵 4강전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마운트는 첼시에서 오랜 기간 뛴 미드필더다. 그는 6살이었던 2005년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마운트는 유망주 시절 네덜란드 비테세, 잉글랜드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마운트는 2019/20시즌부터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3경기 8골 6도움을 올렸다. 2020/21시즌에는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21/22시즌에는 53경기 13골 16도움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마운트는 이 시즌에 EPL에서 32경기 11골 10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마운트는 2022/23시즌 35경기 3골 6도움으로 부진했지만 그를 원하는 구단이 있었다. 바로 맨유였다. 마운트를 높이 평가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18억 원)를 들여 마운트를 품었다. 마운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릭 칸토나 등 전설들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기대와 달리 마운트는 자신의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결장했던 그는 지난해 11월 또다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마운트는 4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 12경기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전력에서 이탈했던 마운트는 마침내 맨유 훈련에 복귀했다. 맨유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가 훈련에 복귀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 선수단은 힘을 얻었다”라고 발표했다. 마운트는 18일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