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경희대 앞선을 책임질 신입생 배현식, 기대 효과는 무궁무진

[카토커] 경희대 앞선을 책임질 신입생 배현식, 기대 효과는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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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를 꿈꾸는 배현식(193cm, G)이 올 시즌 경희대 앞선을 책임진다.

오는 19일 2024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한다. 경희대는 연세대, 상명대, 단국대와 B조를 이뤘다. 경희대의 올 시즌 첫 경기는 22일 연세대와 원정 경기다.

올해 경희대는 고교 무대에서 총 7명의 신입생을 수혈했다. 이중 안양고를 졸업한 배현식은 임성채, 김서원 등과 함께 가드진의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배현식은 "대학 생활에 적응 중이다. 다음 주면 리그가 개막하는데 기대와 설레이는 부분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고등학교와 대학교 훈련의 차이점을 묻자 "일정이 타이트하고 훈련량이 배로 많다.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져서 초반에는 힘들기도 했다”며 “농구적으로 봤을 때는 고등학교에선 하나의 큰 틀을 갖고 경기를 했다면, 대학교는 조직적이고 짜임새 있다. 패턴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배현식의 강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우선 193cm 95kg로 가드로서는 상당히 좋은 체격 조건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큰 신장임에도 볼을 다룰 줄 알고 넓은 시야와 패스 센스를 겸비하고 있다.

배현식에게 자신의 장점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상황에 따라 1번과 2번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패스에도 자신있기 때문에 1번을 볼 때 빅맨들에게 A패스를 찔러줄 수 있고 나보다 작은 가드들을 상대로 미스매치를 만들어 포스트업도 가능하다”며 “사실 아직 내가 어떤 포지션인지 잘 모르겠다(웃음). 굳이 따지면 이우석(현대모비스) 선수 같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갓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인만큼 고쳐야 할 점도 많다. 배현식을 지도하고 있는 경희대 김우람 코치는 “체격조건도 좋고 가드로서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다만 이제 막 대학교 농구를 접해봤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습관들이 남아 있다. 전체적인 자세가 높다. 자세를 더 낮춰야 하고 볼 없을 때도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배현식이 보완해야 될 점을 짚었다.

배현식은 “고등학교 때는 수비 시 뒷선을 주로 많이 봤는데 대학교에선 앞선 가드들을 마크해야 하기 때문에 좌, 우, 앞, 뒤로 움직이고 따라가는 수비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잘 적응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공격적인 부분은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프리롤을 맡겨주시는 편이다. 팀이 필요로 할 때 해결사 역할도 하면서 궂은일, 수비도 도맡는 등 할 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대학리그를 데뷔 경기를 준비하는 배현식은 “경희대 선승관에서 경기가 열리면 학우 분들이 굉장히 많이 보러온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홈 개막전은 꼭 이기고 싶다”며 “팬들께서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그에 걸맞는 플레이로 충분히 보답해드릴 자신 있다. 신입생답게 투지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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