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팀에 더 녹아들어 더 잘해야 한다” 신입생다웠던 그의 각오, 중앙대 고찬유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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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23:00
중앙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지우(200cm, C)와 서정구(200cm, C), 진현민(189cm, F), 정세영(186cm, G), 정현석(185cm, G), 도현우(184cm, G) 등 여러 포지션에서 색깔이 뚜렷한 신입생들이 대거 합류했다.
그중에서 36분 8초를 소화하며 14점 17리바운드로 중앙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서지우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고, 18분 42초 동안 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고찬유(190cm, G)가 뒤를 이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고찬유는 “생각보다 긴장은 많이 안 했는데 그 탓인지 분위기가 금방 흐트러졌다. 이후 다시 찾아오는 게 좀 어려웠다. 동국대가 트랜지션이 좋은 팀이라 수비에 더 신경 썼는데 그게 잘 안돼서 어려운 경기가 된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고찬유는 190cm의 장신으로 삼일고 시절 1~3번 자리를 가리지 않았다. 신장 대비 스피드도 빠르고, 볼 핸들러는 물론 득점력까지 갖췄다.
그는 “대학교 와서 맡게 된 역할이 다양하다. 리딩이 필요한 상황이면 리딩도 하고, 득점도 마찬가지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 중앙대는 많은 신입생이 합류했다. 이에 대해 고찬유는 “(서)지우 등 서로 믿음이 많이 가는 것 같다. 전부 각자의 자리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의지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찬유는 현재 안양 정관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찬혁의 동생이다. ‘현실 형제’답게 “형이 시즌 중이기도 하고 그래서 연락을 잘 주고 받지못한다”며 웃었다.
끝으로 그는 “더 팀에 녹아들어 더 잘해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손발을 더 맞춰나갈 것이다. 다음 경기도지지 않고, 한 경기씩 집중해서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