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작년엔 김민재 극찬했잖아! 왜 그래?'…인터밀란 레전드 "카리스마 없는 KIM? 난 반대"

[카토커] '작년엔 김민재 극찬했잖아! 왜 그래?'…인터밀란 레전드 "카리스마 없는 KIM? 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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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영입을 반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그의 SSC나폴리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는 인터밀란이 영입을 고려했다. 이때 지난 시즌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탈리아와 인터밀란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연결되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제타)'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의 레전드 주세페 베르고미가 최근 불거진 김민재 영입설에 대해 밝힌 인터뷰 기사를 전했다. 인터뷰에서 베르고미는 김민재의 백3 시스템 능력에 의문을 가졌다.

세리에A 통산 우승 19회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은 최근 김민재 상황을 주시해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뮌헨 주전 멤버로 등극했지만, 후반기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영입을 반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그의 SSC나폴리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는 인터밀란이 영입을 고려했다. 이때 지난 시즌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뮌헨은 지난 2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자 과감히 김민재를 빼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간 RB라이프치히와의 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하자 투헬 감독은 센터백 조합을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김민재는 최근 5경기 1경기만 선발로 나서고 나머지 4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민재가 벤치를 지키는 동안 뮌헨이 5경기에서 4승1무를 거두고 있기에 김민재로선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자 그의 나폴리 시절과 뮌헨 전반기 활약상을 기억하고 있는 구단들이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 김민재의 활약을 직접 지켜본 인터밀란이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블라스팅 뉴스'는 22일 "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인터밀란 마음에 들 것"이라며 "인터밀란은 수비 강화를 위해 새 영입을 모색 중이고, 그 이름은 김민재가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영입을 반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그의 SSC나폴리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는 인터밀란이 영입을 고려했다. 이때 지난 시즌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이어 "특히 인터밀란은 여름에 김민재를 임대로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했을 것"이라며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사건에 휘말렸고, 스테판 더프레이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수비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36세인 1988년생 이탈리아 베테랑 센터백 아체르비는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올시즌 32경기에 나와 2567분을 뛰면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체르비 활약에 힘입어 인터밀란은 리그 29경기에서 단 14실점만 내주며 세리에A 선두를 질주 중이다.

올시즌 인터밀란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 중인 아체르비는 최근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상황은 지난 18일 인터밀란과 나폴리의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나폴리의 브라질 수비수 주앙 제주스가 아체르비로부터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영입을 반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그의 SSC나폴리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는 인터밀란이 영입을 고려했다. 이때 지난 시즌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제수스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올린 성명문에 따르면 경기 중 아체르비는 제수스에게 "꺼져 흑인아, 넌 그저 니그로일 뿐이야"라고 말했다. '니그로(Negro)'는 검은색을 의미하는 라틴어 'Niger'에서 유래한 단어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언어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제수스가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아체르비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제수스에게 "내게 니그로는 일반적인 욕설과 같다"라며 해명했는데, 논란이 되자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없었다고 주장해 제수스를 화나게 만들었다.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아체르비는 “대체 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하는가? 나는 인종차별적인 말을 한 적이 없다. 20년 동안 축구를 해왔기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고 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직 사실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인종차별 논란으로 아체르비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규정에 따라 최소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영입을 반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그의 SSC나폴리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는 인터밀란이 영입을 고려했다. 이때 지난 시즌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아체르비가 징계로 장기간 결장할 위험이 있고, 네덜란드 수비수 더프레이의 기량이 떨어지자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데려와 수비진을 강화하길 원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밀란 슈크르니아르의 잔류가 확정되기 전인 2022년을 포함해 지난 몇 년 동안 인테르의 관심을 받았다"라며 "최근 뮌헨에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 못한 김민재를 과거 첼시에서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온 것과 유사한 형식으로 임대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영입된다면 인터밀란은 아체르비 혹은 더브레이 중 한 명을 포기해, 팀에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다른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터밀란이 사용할 수 있는 이적 예산은 많지 않기에 김민재뿐만 아니라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과 그리스 국가대표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영입을 반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그의 SSC나폴리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는 인터밀란이 영입을 고려했다. 이때 지난 시즌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여름에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다시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인터밀란에서만 756경기를 뛴 원클럽맨 베르고미가 김민재 영입을 반대해 눈길을 끌었다.

베르고미는 1963년생의 레전드 수비수로 밀라노에서 태어나 인터밀란에서만 1979년부터 1999년까지 활약한 자타 공인 인터밀란 레전드이다. 나아가 19세인 1982년 열린 스페인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깜짝 발탁된 베르고미는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의 한 축을 차지했다.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베르고미는 "백3 수비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김민재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수비 라인을 이끌 성격이나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않다. 내 의견으로 그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는 스피드와 수비력이 있지만, 다른 특성이 필요하다. 난 그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뛸 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막상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하자 반대를 표명했다.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영입을 반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그의 SSC나폴리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는 인터밀란이 영입을 고려했다. 이때 지난 시즌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지난 2022년 여름 김민재가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나폴리에 합류한 후 매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베르고미는 "우리는 김민재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지만 김민재는 사람들의 의구심을 믿음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는다"라며 "비록 김민재가 전임자인 쿨리발리보다 기술적인 면에서 부족할지는 몰란도 수비적으로 훨씬 세심하게 플레이하면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에 실패한 김민재는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0일 독일 'T-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전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것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친정팀이 김민재와 연결되자 영입을 반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리자 그의 SSC나폴리 시절 활약상을 기억하는 인터밀란이 영입을 고려했다. 이때 지난 시즌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르고미는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이어 "단지 내가 뛰지 않은 것이 내가 완전히 길을 잃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난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내 능력들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라며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또 "난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경기들을 뛰었다. 하지만 뮌헨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뛰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에 난 내가 좋지 않을 때에도 항상 경기를 뛰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내가 뛰든 뛰지 못하든, 팀과 동료들의 경기력에 따라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족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리고 난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반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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