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아쉬운 무승부 황선홍 감독 “선수들, 100%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
임시 사령탑으로 치른 태국과 홈경기서 1-1 무승부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강조 임시 사령탑으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태국과의 홈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황선홍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승 이후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2차 예선서 승점 7을 기록하며 C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승점 4의 태국은 2위에 자리했다.
FIFA 랭킹에서 한국(22위)보다 79계단 아래인 101위 태국을 맞아 태극전사들은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42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6분 동점골을 내준 뒤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황선홍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러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걸로 다 끝난 게 아니다. 어웨이 경기가 있기 때문에 실망스럽긴 하지만 잘 극복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에서의 성적 부진 등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된 황선홍 감독은 “소집기간이 짧았던 것은 핑계일 수 있다. 그보다 아쉬운 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조금 떨어진 점이다. 심적으로 급한 마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 하는 게 중요하다. 이 부분들을 보완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에 아쉬움은 있어도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뛰었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은 100%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는 과정서 시간은 부족했지만 소통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선수들에게 100% 신뢰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경기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