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코리안 4인방의 각오…“이번에는 미국팀 이겨 보겠다”

프레지던츠컵 코리안 4인방의 각오…“이번에는 미국팀 이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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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안병훈.임성재 인터내셔널 대표 출전
26일 캐나다 몬트리올 로열 몬트리올GC에서 열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인 김주형(왼쪽)이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연습 레인지로 향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에는 미국을 이겨 보겠다.”

미국과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하는 ‘코리안 4인방’의 각오다. 올해 대회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GC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한 선수는 김주형(22·나이키), 김시우(29), 안병훈(32), 임성재(25·이상 CJ)이다. 총 12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 비중은 전체의 33.3%로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최다 출전이다.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은 세계랭킹, 김시우는 마이크 위어(캐나다) 단장의 추천으로 합류했다.

1994년 시작돼 격년제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12승 1무 1패로 미국팀이 압도적 우위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대회에서 딱 한 차례 우승이 있다. 2003년 대회에서는 무승부로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특히 2년 전 인터내셔널 팀의 패배 속에도 3승을 거둬 팀에 승점 3점을 보탠 김시우와 역동적인 플레이로 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 막내 김주형에 대한 기대가 크다.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한 임성재와 안병훈도 올 시즌 샷감을 앞세워 팀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내셔널팀은 한국 선수 외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코리 코너스, 테일러 펜드리스, 매켄지 휴스(이상 캐나다),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 이민우(호주)가 대표로 선발됐다.

짐 퓨릭 단장이 이끄는 미국팀은 세계랭킹 1위이자 2024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에 빛나는 스코티 셰플러를 필두로 잰더 셔플레,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레이, 사히스 시갈라, 키건 브래들리, 샘 번스,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하먼, 러셀 헨리, 맥스 호마 등 그야말로 초호화 멤버다.

대회는 첫날 포섬(2인 1조로 팀을 이뤄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이틀째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로 치러진다. 사흘째는 포섬과 포볼, 그리고 마지막날 12명이 일대일로 펼치는 싱글 매치 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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