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살아날까?… FC서울, 제주 상대 첫 승 도전

린가드 살아날까?… FC서울, 제주 상대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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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영입으로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FC서울이 첫 승을 노린다.

서울은 오는 16일 오후 4시30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개막 후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지난 2일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와의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10일 2라운드 홈 개막전이었던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으로서는 큰 기대 속에 서울로 옮겨온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제주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앞으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3라운드에선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승리가 없어도 서울 팬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 영입 효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뛰었던 린가드의 서울 이적 소식은 K리그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10일 인천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5만167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지난해 4월8일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공연이 이뤄진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4만5007명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지난 2라운드가 끝난 뒤 린가드는 팬들의 응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의 응원은 운동장 위에 있는 나에게 큰 힘"이라며 "제주전에도 많은 팬들이 온다면 기쁠 것 같다"며 팬들의 결집을 기대했다.

린가드 역시 다가오는 제주전에서 K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린가드는 제주전을 앞두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고 강점을 막아내기 위해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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