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세리에A 괴물? 카리스마 없다!...나라면 안 데려와" KIM 칭찬했던 레전드의 태세 전환→김민재, '인터 밀란 이적설' 점화에 관심 집중

[카토커] "세리에A 괴물? 카리스마 없다!...나라면 안 데려와" KIM 칭찬했던 레전드의 태세 전환→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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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까지 거머쥐었던 김민재가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최근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에서 밀리며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는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다. 다만 인터밀란 레전드 주세페 베르고미는 김민재 영입을 반대했다.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나폴리)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06/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까지 거머쥐었던 김민재가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최근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에서 밀리며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는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다. 다만 인터밀란 레전드 주세페 베르고미는 김민재 영입을 반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인터밀란 이적설이 등장했다. 다만 인터밀란 레전드는 그의 영입을 반대했다.

김민재는 최근 이탈리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인터밀란 이적설이 전해졌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각)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프란체스토 아체르비가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꿈의 수비수는 김민재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에릭 다이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고 있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의 독보적인 주전 센터백이었다.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와 부진과 부상으로 결장하는 와중에도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기류가 바뀌었다. 신입생 에릭 다이어의 등장 때문이었다. 다이어는 당초 영입 당시만 해도 김민재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백업 역할만 잘 수행해도 다행일 것이라고 여겨졌다. 다만 그는 영입 직후 활약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적에 대한 추측도 나왔다. 스페인의 토도 피차헤스는 '김민재는 오는 여름 떠날수도 있다'라며 '그는 최근 경기장보다 벤치에 자주 자리한다. 김민재의 언급은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촉발시켰고, 그의 재능을 원하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소문이 나왔다. 비록 그가 바이에른에 헌신하고 있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한 열망은 미래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인터 밀란 이적설은 이미 이전에도 등장한 바 있다. 과거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향할 당시에도 인터 밀란이 관심을 보였었다. 이번 가제타의 보도 전에도 이탈리아의 'Ilovepalermoclacio(아이러브팔레르모칼치오)'가 '인터밀란이 바이에른의 또 따른 빅네임을 훔칠 수 있다'라며 올 시즌 세리에A 선두이자,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전했었다.

당시 아이러브팔레르모칼치오는 '인터밀란은 바이에른의 또 다른 선수를 빼앗아 구단을 화나게 할 수 있다. 주세페 마로타 단장은 여름의 쿠데타를 손에 쥐고 있다. 인터밀란은 얀 좀머와 벵자민 파바르를 바이에른에서 데려온 후 새로운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올 시즌 자리를 찾지 못한 대형 수비수가 목표다'라며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미 마로타 단장이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타레미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를 데려온 인터밀란은 여름에는 수비 영입에 힘을 쏟을 수 있다.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스테판 더브레이, 성장 중인 얀 아우렐 비섹을 고려해도 수비에 상당한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 인터빌란은 바이에른이 혼란에 빠진 상황을 김민재 영입을 위해 이용할 수 있다. 김민재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그를 원하고 있다'라며 바이에른이 올 시즌 이후 선수단 개편과 새 감독 선임 등 복잡한 상황에서 인터밀란이 그 틈을 노려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유력지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까지 김민재에 대한 인터밀란의 관심을 전하며 더욱 상황에 대한 팬들의 시선도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까지 거머쥐었던 김민재가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최근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에서 밀리며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는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다. 다만 인터밀란 레전드 주세페 베르고미는 김민재 영입을 반대했다. 로이터연합뉴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아체르비가 조사를 받는 상황이다.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도 있으며, 인터밀란에서 계속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아체르비는 최근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되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아체르비는 이번 논란에 대해 "대체 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하는가? 나는 인종차별적인 말을 한 적이 없다. 20년 동안 축구를 해왔기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고 있다"라며 스스로를 변호했는데, 그럼에도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인터밀란은 이런 상황에서 아체르비의 대안으로 김민재를 택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인터밀란으로 향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바로 인터밀란 레전드인 주세페 베르고미다. 베르고미는 현역 시절 20년가량 인터밀란에서만 활약한 전설적인 수비수다.

베르고미는 최근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 이적설에 대해 "스리백에서 그를 데려온다면 그가 맡을 역할이 아니라고 본다. 김민재는 수비진을 이끌 리더 같은 성격이나 카리스마가 없다. 내 생각에 아마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스피드와 수비 실력을 갖췄지만, 다른 부분도 필요하다. 나라면 그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김민재 이적설을 반대했다.

베르고미의 주장과 달리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 시절 수비 라인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또한 스리백도 페네르바체에서 경험하며 활약할 기반까지 갖춰놓은 상태이기에 베르고미의 주장이 정말로 김민재의 약점을 지적했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베르고미는 지난 2022년에는 김민재의 활약상을 보고 칼리두 쿨리발리와 비교하며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었기에 이번 비판은 의외다.

반면 베르고미는 인종차별 사건을 일으킨 아체르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체르비는 강한 성격을 갖고 있다.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자존심이 강하고 헌신한다"라고 호평했다. 베르고미의 이런 부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활약을 고려하면 인터밀란이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만 김민재 영입에 관심 있는 팀은 인터밀란 만이 아니기에 영입 시도 자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관심 소식이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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