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PK 실축이 '부상 결장'보다 많은 남자, 드디어 쉰다... '조기 귀국'

[카토커] PK 실축이 '부상 결장'보다 많은 남자, 드디어 쉰다... '조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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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드디어 휴식을 취한다.

포르투갈은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D. 아폰수 엔히크스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지난해 3월 리히텐슈타인전 4-0 승리를 포함해 A매치 11연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돌아오는 27일 슬로베니아와의 친선경기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전에 앞서 주축 선수들 일부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일찍이 떠났다.

영국 '골닷컴'은 22일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주축 선수 8명이 슬로베니아전에 출전하지 않는 것을 허락했다. 다른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난 선수는 총 8명으로,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하파엘 레앙(AC 밀란), 토티 고메스, 넬송 세메두(울버햄튼 원더러스), 곤살로 하무스(파리 생제르맹)가 그 주인공이다. 8명의 선수 모두 소속 팀 경기 일정 전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페르난데스의 휴식이 가장 달콤할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대표 '철강왕'으로 유명하다. 도통 부상을 입지 않는 탓에 거의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한다. 이번 시즌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와 관련해 대단한 기록이 있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놓친 횟수가 부상 결장 경기 수보다 많다. 페르난데스가 선수 생활을 하며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하다. 2016-17시즌, 삼프도리아 시절 감기로 1경기를 결장했고, 2018-19시즌 다리 부상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유 소속으로는 2021-22시즌 질병으로 1경기를 놓쳤다.

그런데 그가 놓친 페널티킥은 6회다. 우디네세 칼초에서 한 번, 스포르팅에서 한 번, 맨유에서 4번 실축했다. 부상 결장 경기보다 페널티킥 실축이 더 많다는 것은 페르난데스가 얼마나 부상을 입지 않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소속팀 조기 복귀를 허락했지만,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맨유로 복귀하지는 않는다. 영국 '메트로'는 22일 "페르난데스는 조기 귀국하는 포르투갈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곧바로 맨유로 복귀하지는 않는다. 며칠의 휴가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도 많은 경기를 뛴 페르난데스를 위해 휴가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다가오는 31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PL 30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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