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제 겨우 주전됐는데, 맨유 떠나나?...'250억 제안 준비 중'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준비 중이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이번 여름 매과이어에게 새로운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레스터 시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매과이어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358억 원)로 맨유에 입성했고 팬들 역시 그런 매과이어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했다. 물론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으나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친 매과이어였다. 2019-20시즌 최종 기록은 55경기 3골 3도움.
그러나 시즌을 2021-22시즌부터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 이어 계속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매과이어는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이후에도 쉽사리 폼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2골.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2-23시즌엔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물론 직전 시즌과 비교했을 때는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이었으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1경기.
올 시즌을 앞두곤 주장직을 박탈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또한 시즌 초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당하기 전까지 리그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며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10월 A매치를 기점으로 입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에선 비록 0-3 완패를 당하긴 했으나 바란을 밀어내고 선발 출전하는 등 갑작스럽에 팀 내 입지가 상승한 매과이어다.
첫 시즌에 보여준 안정감도 회복했다. 맨유 홈에서 치러진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풀럼, 루턴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2연승에 일조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PL) 11월 이달의 선수까지 수상한 매과이어였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주전 자리를 되찾은 매과이어.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모예스 감독은 제공권을 갖춘 수비수를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적임자로 매과이어를 낙점했다. 웨스트햄은 그에게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39억 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