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콘서트 82억 번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관리엔 2.5억 써
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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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10:10
10월 이라크와의 축구대표팀 A매치가 잔디 상태 논란이 나온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 가운데 경기와 콘서트로 올해 82억원을 번 월드컵경기장이 잔디관리에는 2억5천만원만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유 콘서트를 전후로 축구 팬과 가수 팬이 잔디 관리 책임을 놓고 갈등하는 상황이 빚어졌고, 결국 다음 달 15일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마저 상암에서 치르지 못하게 된 만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단이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에 지출한 금액은 총 2억5천327만원이다.
새로 심을 잔디에 1억5천346만원, 잔디 보호용 인조매트 1천994만원, 농약 및 비료 5천140만원, 잔디 파종을 위한 오버씨딩기 1천962만원, 잔디 폐기물처리 용역에 886만원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그에 따른 주차요금으로 올해 1∼8월 올린 수익 총 82억550만원에 비하면 비중이 상당히 작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국가대표 A매치 경기로 9억9천426만원, FC서울 경기로 11억3천832만원,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24억3천447만원, 일반행사로 36억3천846만원을 벌었다.